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구조 단백질의 차이에 따라 A, B, C형으로 분류되며  항원변이를 통하여 매년 크고 작은 새로운 유행을 일으킵니다. 항원변이는 새로운 HA 또는 NA를 획득하여 아형이 바뀌게 되는 항원대변이(antigenic shift)와 기존의 HA, NA 유전자의 점상돌연변이로 근소한 항원변이가 발생하는 항원 소변이(antigenic drift)가 있습니다. 항원소변이는 A, B형 인플루엔자를 중심으로 거의 매년 일어나기 때문에 계절인플루엔자유행(seasonal epidemic)의 원인이 됩니다.

장기이식환자는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로서 모든 독감에 대한 저항성이 낮고 독감의 중증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매년 받는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3-5년 마다 맞는 폐렴 예방주사를 함께 겨울이 시작되기 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이번 절기는 지난해 발생했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INI)가 대유행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통상적인 계절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 이 외에도 1~2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3N2, B형)가 더 유행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이식 학회에서는 신장이식 후 1개월이 지난 모든 신장이식환자에게 매해 인플루엔자 유행(influensza seasion)이 오기 전에 독감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합니다.

 저희 장기이식센터에서는 9월15일부터 당일 진료를 통해  신종독감과 계절성 독감이 모두 예방되는 3가 백신(A형,H3N2,B형)의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식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독감 예방접종은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을 32%, 사망을 64%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므로 장기이식환자들은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 서울대학교 병원 장기이식센터 02)2072-3541,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