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지 49일이라는 시간이 흘럿네..
어제 49제 못가봐서 너무 미안해~
아빠랑 수원이,미란이, 동네 이모들이 정성껏 준비하고 해줬다고 하더라..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엄마만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파서..
호강도 못시켜주고 고생만하다가 너무 일찍간거같아 마음이아파
사람은 다들 한번씩은 간다고는하는데 그래도 49이라는 나이에 너무 일찍간거같아 너무 안타까워
애들도 너무 어린데.. 엄마없는자리가 많이 클텐데...
아직 초등학교4학년 수원이.. 초등학교2학년 미란이..
한참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고 앞으로도 많이 필요할텐데..
아빠랑 내가 남부럽지않게 키울테니깐 엄만 걱정말고 하늘나라에서
지켜봐죠~~ 나 결혼한다고 좋아서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더니만..
결국 보지도못하고.. 대신 하늘나라에서 축하해줄꺼지?
엄마로인해 4명이라는 사람이 다시 새생명을 얻고...
솔직히 장기기증.. 결정하기 참 어려웠어.. 아빠는 엄마가 평소에 늘 우리둘중 누구하나
잘못되면 꼭 장기기증하자고 했었다는데.. 그래도 그게그렇게 쉽지많은않더라..
그래도 엄마 마지막가는길 엄마뜻대로 좋은일하고 가게해주자해서 결정하게됐어
살아생전에도 남들 그렇게 없는살림 쪼개가면서 나눠먹고 나눠주고 하더니만
가는길마져 다 나눠주고 그렇게 갔네..
처음에 뇌출혈이라는 소리듣고 갔을때 그렇게 심각한건지몰랐어..
엄마 말도 했었고.. 수술하면 다 좋아질꺼라 생각했는데..
첫번째수술,두번째수술,세번째수술, 뇌사판정
정말 무슨 장난같기도하고.. 이모든게 한달이라는 짧은시간에 너무나도 순식간에일어났어..
몸도 따뜻했었고 산소호흡기로 호흡을 유지했었지만 그래도 숨도 잘쉬었고
그런엄마를 장기기증시간이되어 다시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그게 정말 마지막이였어..
수술실에 들어갈땐 숨도 잘쉬고 몸도 정말따뜻했는데...
5시간수술을마치고 나왔을땐 비록 몸은 싸늘했지만 표정만큼은 편해 보이더라..
지금은어때?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잘있지?
아무걱정하지말고 이제 편하게지내
언젠간 다시 만날날이있겠지?
우리 사랑하는 김인애 여사~~ 가슴속에 묻어두고 평생 잊지못할우리엄마...
영원히 사랑해~~ 다시 만날날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