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계절이란 때가 되면 바뀌지만  네 계절을 느끼는 감정이별로 없었습니다.

2010년 드디어 봄이 왔고, 잎이 돋아나는 그리고 꽃이 피는 계절을 만끽하고 있습니다.잎새 하나하나가 예쁘고 귀엽고 파릇하게 살아나는 모양 그리고 개나리 목련 벚꽃 이피기 시작하고 있으며, 바라만 보아도 행복합니다.

 오늘 아내가 남편한테 이식을 해준 어떤 부부와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아주 힘든 직업(화원에서 꽃을 피워길르는)을 가진 부부입니다.아내의 미소는 잔잔하니 귀여웠습니다. 남편이 투석을 받을 때 응급상황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옆에 죽은 시신이 있는지도 모른 채 침대에 기대서 하염없이 남편만 바라보고 있는데 기댄 침대 가족이 우는 과정에서 팔이 뚝 떨어지는 상황에서 피부색깔이 남편과 똑 같더랍니다. 그때부터 남편이 곧 죽을까봐 노심초사를했다는 슬픈이야기.. 그리고 이식하러 입원해서 3살 먹은 아들 생각에 하루종일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속으로 한없이 울었습니다.

  투석 할때는 피부가 쟂빛입니다. 피가 만들어 지지않고 영양소가 투석과정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생명연장 이라고생각하면됩니다.

 이식수술은 수술만하면 모든 상황이 건강해지면 얼마나훌륭하겠는가 ~~~~

 이식신을 지키기위해서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이식신이 공격을 받아서 망가집니다. 그러면서 억제제로 인한 많은 부작용이 생겨, 이식 후에도 많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식수술후 내과적으로 관리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응급상황시 응급실에서 하루종일 기다리면서 지쳐가면서 열악한 상황에서 치료가 이루어졌었습니다. 지금은 장기이식실에서 매일 당일 진료가 가능하여 어떤 응금상황에서도 진료가 가능하여, 많이 편해졌습니다.

 간이입원은 85 낮병동에서 낮동안 입원하면서 치료할수 있어 우리이식은 경제적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이식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있습니다.

  4개월에1번씩 이식환우를 위한 건강강좌가 4월6일 화요일 오후1시30분~3시40분에있었습니다. 바로 당신의 건강을 지키려면 자주 찾아가서 새소식도 들어보고 배울 것은 배우고 궁굼한 것도 질문하며 자신의 이식신을 오래 같이 살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하는 생각에 이글을 씁니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혈액형부적합및 고감작 환자의 신장이식을 경청하면서 의학의 발전되어가는 그것은 곧 우리환자들에게 치료의 발전이 보이는 것같았습니다. 알아듣기 쉽게 의학적으로 설명하신 양재석교수님께(신장내과와 장기이식을  공부하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0년 4월15일

유난히 추웠던 봄날에

  탁 혜 숙